목록룩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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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icycle
“자덕의 조건이 자전거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라던데 사실인가요?” 애초에 자덕이 아닌 나와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. 사실 노트북에는 이름을 붙이는데, 이건 로그인 계정 때문에 그런 거고 자전거를 이름으로 부른다는 건 상상도 해본 적이 없어서. 예컨대 내가 내 자전거 이름을 '요하네 크라우저 3세'라고 붙인들, 주위에선 그리 안부를 테니 무쓸모한 이름이로고... 그런데 웬걸, 룩을 조립하고 나니 절로 그냥 적당한 이름이 떠오른다. 이게 바로 하늘이 점지해준 이름인가! 바나나, 바나나 룩 입에 착착 감기네. 덩달아 비앙키도 저절로 이름이 생겼다. 넌 메로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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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icycle
뭘 포스팅 하려고 임시 글을 걸어놨는지 기억도 안 난다. 휴가 맞이한 김에 블로그는 다시 살리고. 어차피 노출보다는 기록용 블로그인 만큼 조만간 잠수 탈 게 빤히 눈에 보인다. 프레임은 LOOK KG251, 디토비치에서 지난 겨울 리페인팅. 휠은 듀라에이스 허브, 암브로지오 네메시스 림 조합. 참고로 스트레이트 타입 포크는 프레임에 포함되지 않은 별매품으로, 원래의 프레임 세트에는 벤트 타입 포크가 들어간다. 예전에 타던 올모, 비앙키, 이번의 룩에 이르기까지 가느다란 스트레이트 포크라는 건 우연의 일치이면서 한 편으로 취향을 반영해 프레임을 골랐기 때문이라고 밖엔... 스템과 시트포스트 또한 룩 제품. 시트포스트는 직경 25.4mm로 사실 호환되는 부품 구하기 아주 지랄맞은 물건이었는데, 요즘 캐논데일..